우리는 흔히 나이먹으며 머리가 굳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이미 내린 결론을

자신의 안에서 확정지어버린 사실들이

그리고 그렇게 하는걸로 굳어지는걸로 끝나서

그런것들이 나이들어가며 시간에흐름에 따라 

그저 무수하게 쌓아두고 있는 것을 뜻 한다

또 쌓아두고 있는걸로 밖에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게된다

그리고 그걸 나이가 먹는다고 느끼는거다


결론만이 무수하게 남아있는 사람이란건

어느 때가 와도 자신의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선택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무수히 쌓아둔 결론에 따라

타성의 탈을 쓴 자신이 내린 무수한 결론들의

관성대로만 선택의 여지없이 움직이기때문이다


종종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나도 어쩔수가 없었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어"

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위에서 일컬은 내용인것이다


그래서 적당선을 지키는 삶이라는건 지나쳐오고 또 지금 맞이하고있고

앞으로 다가올 무수히 많은 상황에 대한 선택을

이미 얻은 (못박지 않은)경험과 잘 조합해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론을 내 '이것이 세상의 진리다!' 하며 굳히는건

정말로 피해야 할 일이다


결론은 결론이되

그걸 행동기반으로 삼지않고

고정시키지않으며

지나가는 세상을 계속 받아들이는 삶

그게 적정선을 지킨다고 하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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